2026년 7월 13일
AI 요금 비교글이 10% 틀리는 이유 — 부가세의 함정
같은 회사 공식 페이지가 $20와 $22를 동시에 보여준다. 둘 다 맞다. 세전가와 세후가를 섞어 쓰는 순간 모든 비교가 어긋난다.
Claude Pro는 얼마인가. Anthropic의 요금 페이지(anthropic.com)에는 $20라고 적혀 있다. 같은 회사의 소비자 페이지(claude.com)를 한국에서 열면 $22라고 적혀 있다. 오타도, 인상도 아니다 — 앞은 세전가, 뒤는 부가세 10%가 포함된 한국 표시가다.
고백하자면 이 사이트도 초기에 이 함정에 빠졌다. 두 페이지의 숫자가 10% 어긋나는 원인을 추적하고서야 세전/세후 혼동이었음을 확인했고, 이후 모든 가격에 부가세 포함 여부를 명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서비스마다 표시 방식이 다르다
실측 기준으로 정리하면:
| 표시 방식 | 해당 서비스 |
|---|---|
| 한국 접속 시 부가세 포함가 표시 | Claude(claude.com), Perplexity("VAT included" 명시) |
| 세전가만 표시, 결제 시 부가세 추가 | Cursor, GLM 등 다수 개발자 도구 |
| 앱스토어 원화 (항상 세금 포함) | ChatGPT, Grok, Kimi 등 앱 판매분 |
| 한국 공식 원화 (세금 포함 표시) | Google (Gemini 구독) |
문제는 인터넷의 가격 비교 콘텐츠 대부분이 이 구분 없이 숫자를 옮겨 적는다는 것이다. A 서비스는 미국 세전가, B 서비스는 한국 세후가로 나란히 놓으면 그 비교는 시작부터 10% 기울어 있다.
체크리스트: 가격을 읽을 때 세 가지
- 부가세 포함인가? — 페이지에 "VAT", "tax" 문구가 있는지. 세전가라면 한국 결제 시 10%가 붙는다.
- 어느 채널 가격인가? — 웹과 앱스토어는 다른 가격표를 쓴다. 상위 티어는 35%까지 벌어진다.
- 언제 환율인가? — 달러 요금을 원화로 감 잡을 때는 환산 시점을 확인하라. 이 사이트가 기사에 환산가를 박아두지 않고 시세표에서 당일 환율로만 환산하는 이유다.
이 사이트의 원칙
모든 가격은 출처 페이지에 적힌 통화와 금액 그대로 기록하고, 부가세 포함 여부를 함께 남긴다. 표시 숫자마다 수집일과 원문 증거를 검증 대장에 보관하며, 원문이 바뀌면 자동 관측이 잡아낸다. 요금 정보는 정확하거나, 없거나 —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믿는다.